[한국정책신문=정재석 기자] "구청장 아줌마 파이팅..." "너희들 나를 어떻게 알아?" "구청장 아줌마, 우리 어린이집에서 만났잖아요"

조은희 자유한국당 서초구청장 후보가 지난 7일 오후 동네 공원에서 만난 한 무리의 아이들과 나눈 대화 중 일부다.

조 후보가 오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지방선거 운동과정에서 다른 후보들과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일 밤 방배동 뒷벌공원 앞 한 무리의 아이들이 조 후보의 앞으로 뛰어와 손을 흔들고, 악수를 청했다.

아이들은 "구청장님 힘내세요", "구청장 아줌마 화이팅" 등의 말을 건넸다.

조 후보가 아이들에게 "너희들 나를 어떻게 알아?"라고 묻자 아이들은 "구청장 아줌마 우리 어린이집에서 만났잖아요", "구청장님 우리 학교에서 만났어요"라고 한결 같이 대답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학부모인 한모 씨는 "저보다 우리 딸이 구청장님을 더 좋아할 줄은 몰랐다"면서 "구청장님과 어린이집 보육톡에서 만났을 때를 딸아이가 기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원에 모인 학부모, 어린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조은희 서초구청장 후보. <제공=조은희 후보사무실>

9일 오전 반포동 아파트 알뜰시장, 양재동 근린공원 등에서 부모와 손잡고 나온 아이들도 "구청장님 파이팅"이라며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조 후보를 응원하는 아이들은 '교육톡'이나 '보육톡'에서 만난 아이들이다.

이런 반응은 비단 길거리의 모습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인터넷 커뮤니티인 'MLBPARK'의 '불펜' 게시판에서 서초구청장선거 관련 댓글들에서도 찾을 수 있다. 

아이디 '아이아바'는 "서초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구청장에 일도 잘해왔고...", 아이디 'cococo'는 "저도 민방위 갔을때 민원 넣었던거 해결되는거 보고 아 진짜 일 하는 아줌마구나 싶었어요" 등의 반응을 볼 수 있다.

조은희 후보 캠프 관계자는 "민선6기 내내 진행해온 대표적 소통행정의 사례로 꼽히는 '톡(Talk) 시리즈'를 통해 진정성을 갖고 소통해온 덕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조은희 후보는 민선6기에 직접 주민을 찾아가 의견을 듣고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모색하며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 

교육과 보육관련 주요 정책에 대해 학부모와 소통하는 '스쿨톡'과 '보육톡', 민방위 대원들과 안전관련 의견을 나누는 '안전톡', 어르신들과 의견을 나누는 '골든톡' 등 각종 '톡(Talk)'을 진행했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민들의 민원을 구청장 본인이 직접 받고 개선점을 찾는 '보고 또 보고 365 현장 체크방'을 운영해왔고, 스티브 어워즈가 주최하는 '국제 비즈니스 대상'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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