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치석 등 치아상태 따라 치약성분 달라…칫솔모에 스며들도록 짜고 물 묻히지 않아야

치아와 구강 건강을 위해선 자신의 치아상태를 알고 그에 맞는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예부터 건강한 치아를 '오복 중 하나'라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치아와 구강의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게을리하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1946년 조선치과의사회(현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강건강을 위한 생활실천을 다짐하고자 매년 6월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제정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구강보건의 날은 돌아왔고, 보건당국은 이를 기념해 구강건강을 위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치약 선택기준과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치약은 무엇보다 개인의 치아상태와 제품에 기재돼 있는 유효성분을 확인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충치가 잘 발생하는 사람은 충치 발생을 억제하는 불소 성분이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이 좋다.

치은염이나 치주염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이 도움된다.

치태나 치석이 침착된 치아는 이산화규소, 탄산칼슘, 인산수소칼슘 등을 함유한 치약을 사용하도록 한다.

자신에게 적합한 치약을 선택한 후 해당 치약을 사용할 때는 만6세 이상 기준 칫솔모 길이의 2분의1이나 3분의1 양을 칫솔모에 스며들도록 짜야 한다. 특히,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치약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엔 입안을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