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이장혁 기자] 호식이두마리치킨이 가정의 달의 끝자락에서 의미 있는 치킨 배달을 해 화제다.

매월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치킨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호식이두마리치킨 가가호호봉사단은 지난 30일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의 초등 · 중학교, 양로원, 소방서, 파출소 등을 순회하며 주민들에게 치킨을 전달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봉사 활동이지만 이번 활동이 의미가 있는 것은 ‘배달 불모지’를 직접 찾아 현장에서 닭을 튀겨 치킨을 배달했다는 사실에 있다.

한반도면은 인근 평창강 지형이 한반도 모양과 흡사해 ‘한국 속의 또 다른 한국’으로 잘 알려진 관광지이지만 면 내 배달 가능한 치킨 매장이 전혀 없어 외부에서 구입해오지 않는 한 치킨 먹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한반도면은 그야말로 치킨 축제의 날이 됐다. 치킨 조리용 시식차가 있던 면사무소 주변으로 주민들이 방문하는가 하면 본격적으로 배달을 한 오후부터는 마을회관과 경로당 쪽으로 마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배달 치킨’을 즐겼다. 이에 면사무소 관계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도 토속 음식이나 기념품을 봉사단원들에게 전하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봉사 활동에서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한반도면사무소를 비롯하여 한반도면 일대 마을회관, 초·중학교, 경로회관, 관공서 등 어르신과 학생, 주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시식차로 직접 조리한 치킨 250세트를 전달했다.

함께 자리한 이명재 대표는 “음식은 나눔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나눔은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다”이라면서 “내년에도 한반도면을 찾았으면 하는 희망과 함께 또 다른 배달 불모지를 탐색해 맛있는 치킨을 더 많이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가가호호 봉사단은 상생의 기본 축인 가맹점·가맹본부가 합심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는 ‘상생 협력봉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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