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65인치 출하가격 각각 239만원, 459만원…올해 신제품 대비 61만원 저렴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LG전자가 합리적인 가격대의 올레드TV를 출시하고,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오는 6월말 열리는 ‘LG TV 승리기원 대축제’ 이벤트를 맞아 올레드TV 2종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올레드TV 출하가격은 55인치(모델명: 55B8C/55B8F) 239만원, 65인치(모델명: 65B8C/65B8F) 459만원이다. 회사는 올해 출시한 가장 저렴한 제품과 비교해도 각각 61만원씩 낮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초대형 LCD TV도 대폭 할인한다. 회사는 출하가격 1400만원인 86인치 TV를 990만원에, 75인치 3종(모델명: 75SK8900KNA, 75UK7400KNA, 75UK6200KNB)도 각각 60만원, 130만원, 51만원씩 할인해 690만원, 399만원, 379만원에 판매한다.
이와 관련, 회사는 6월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사는 2018년형 77·65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TV’ 구매자에게 홈 뷰티 기기 ‘LG 프라엘’ 4종 풀세트와 캐시백 100만원을 증정한다.
‘LG 프라엘’은 가정에서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4종 풀세트 합산 출하가격은 약 190만원이다.
회사는 LCD TV 구매자에게도 모델에 따라 ‘LG 사운드 바(모델명: LAS260B)’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7월말까지 ‘LG 올레드TV’ 전 모델과 55인치 이상 LCD TV(웹OS 3.5 이상) 구매자에겐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를 무료 제공과 설치가 지원된다.
또, 스포츠 중계방송을 포함한 지상파 3사의 UHD 방송을 실시간과 다시보기로 즐길 수 있는 앱 ‘TIVIVA(티비바)’와 ‘푹(pooq)’을 3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회사는 이번 기획 모델 출시와 할인 행사가 올레드TV의 대중화에 속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레드TV 가격이 낮아질수록 판매량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올레드TV를 처음 양산하기 시작한 2013년 55인치 올레드TV 가격은 15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239만원으로 1/6 이하로 낮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 규모는 2013년 31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늘어나 8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 담당은 “합리적인 가격의 올레드TV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차원이 다른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는 올레드TV가 백라이트가 없이 화소 하나 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전한 블랙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존하는 TV 중 가장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하며, 시야각 성능이 뛰어나, 여러 사람이 모여 스포츠 경기를 즐길 때,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색의 변화가 없이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