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동원 넥센히어로즈 선수가 성폭행 혐의에 휘말리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박동원 선수가 때아닌 성폭행 혐의에 휘말리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넥센히어로즈 포수 박동원 선수는 23일 조상우 선수와 인천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넥센히어로즈의 기대주로 불린 박동원, 조상우 선수의 성폭행 혐의 소식에 구단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박동원은 자신의 ‘멘토’라고 생각한 홍성흔 선수에게 뼈있는 조언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3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롤모델로 삼았다는 홍성흔 선수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박동원은 홍성흔을 따라 백넘버 22번을 달았다고 말할 정도로 감격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홍성은은 “포수는 투수를 이끌어 가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박동원에게 그 힘이 보였다. 순간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며 “박동원이 타석에서도 집중하는 모습을 봤다. 성장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동원은 나와 많이 닮았다. 박동원을 봤을 때 마치 내 어릴적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현재 포수를 하지 않지만 박동원이 나를 보며 꿈꿔왔다는 것에 기분이 좋고 앞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가는 모범적인 선배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붙임성 좋은 선수이고 경기 중에는 냉정함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인다”며 “사생활에서 냉정해져야 한다. 다른 생각하지 말고 오직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직접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포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몸에 좋은 건강식을 챙겨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박동원은 아마추어 선수가 아니므로 전 경기에 출장한다는 생각으로 몸관리를 게을리 하지 말고 상대 타자에 대해 매 경기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동원은 “홍성흔 선배의 모습을 보며 이 자리까지 왔다”며 “지금은 홍선배가 포수 마스크를 쓰진 않지만 여전히 멋있다. 나 역시 성장하는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포수’ 박동원이 되겠다”고 굳은 다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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