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이장혁 기자] 세계 시장에서 봤을 때, 한식과 분식 분야는 대한민국이 앞선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한식, 분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글로벌 한식, 분식이라는 명분으로 무슬림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글로벌 할랄 식품 시장은 과거 2012년, 1조 880억달러 규모에서 2018년, 현재 1조 626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8억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무슬림 인구는 2025년 전 세계 인구의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로 인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할랄 시장 진출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앞서 무슬림 시장에 진출한 스타벅스와 네슬레는 매년 천문학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할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할랄인증원 정명근 할랄 전문위원은 "저성장, 소비 감소 등을 앓고 있는 국내 식품 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수출산업에 할랄 인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한다"며 "오는 6월 선거기간이 끝나고 전국 각 지자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할랄 수출 프로그램 개발 △무슬림 관광객 유치 △할랄 식품 클러스터 개발 △다양한 분야의 할랄 컨벤션 개최 등 국내에 할랄 산업을 활발하게 만들어 한국이 무슬림 관광객들의 데스티네이션 국가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사드 문제로 모멘텀이 된 무슬림 시장 진출은 수출에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에게는 더 없는 처방이 될 것이며, 할랄 시장 진출이라는 블루오션 전략은 우리 스스로가 준비하고 알아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할랄인증원에서는 해외 수출을 희망하는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할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글로벌 할랄이라는 새로운 전략과 대안을 제시하고 무슬림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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