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KB사회공헌의 달' 지정…워라밸 트랜드 반영 자율형 봉사활동

11일 1박 2일 일정으로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KB레인보우 사랑캠프'에서 참가 아동과 KB금융그룹 직원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KB금융지주 제공>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KB금융그룹은 매년 5월을 'KB사회공헌의 달'로 지정해 그룹 차원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KB금융 소속 모든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 의지를 되새기고 모든 계열사 임직원이 하나돼 더 큰 사랑을 실천 하자는 취지에서 2010년부터 시행됐다.

이번 'KB사회공헌의 달' 캠페인 특징은 워라밸(Work&Life Balance) 트렌드를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시대적인 변화에 맞춰 직원들의 여가 시간을 활용하는 자율형 봉사활동인 핸즈온 프로그램은 작년에 KB증권과 KB국민카드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해 진행했고 올해는 전 계열사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핸즈온(Hands-on)은·봉사자가 직접 기부물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KB증권에서 매년 5월에 실시하는 '孝 드림 카네이션' 봉사활동은 대표적인 핸즈온 봉사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KB증권 임직원들이 여의도 본사 사내식당에 모여 1000여 송이의 카네이션을 미리 제작하고 이를 어버이날에 맞춰 인근의 노인종합복지관에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께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용인 에버랜드에서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 아동 80여명과 KB금융 임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KB레인보우 사랑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KB금융의 사회공헌 핵심분야인 청소년·다문화 관련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 아동들에게 경제금융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KB금융 계열사들의 사회공헌 활동 또한 다양하다.

KB국민은행은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9일 은행의 후원으로 설립된 서울 마장동, 성남시 수정구 및 전라도 광주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빵나눔터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KB나눔제빵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KB국민은행은 향후 빵나눔터를 전국 40여개로 확대해 연간 약 1만2000여명의 고객과 고객가족들이 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자원봉사 한마당'이라는 콘셉트로 5월 한달 간 전 부서가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미혼모 가정 영유아 보호 긴급지원 키트 제공, 청각장애 아동 수술비 및 언어재활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2일 임직원의 재능 기부를 통해 저소득 청소년 대상 축구 교실을 개최했으며 오는 30일 다문화 새터민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KB캐피탈, KB자산운용,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KB인베스트먼트, KB데이타시스템도 결식아동 도시락 배달, 노인 급식비 지원, 사랑의 빵나눔, 지역 환경정화, 어르신과 함께하는 나들이, 배식 봉사 등을 실시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의 따뜻한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모두 다같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정의 달이 되길 기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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