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 입 완전히 가려 밀착시켜야…접촉·세탁·휴지사용 등 주의 필요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정부가 나서서 저감대책을 마련할 만큼, 미세먼지와 황사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
덩달아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증가세다.
하지만 뭐든지 제대로 알고 적용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마스크를 썼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얼마나 정확히 썼는지가 관건인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KF)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땐 코와 입이 완전히 가려지도록 고정한다. 그 다음 코편을 눌러 마스크가 코에 밀착되도록 해 틈새로 새는 공기(안면부 누설)를 최소화한다.
또한 마스크를 잘 썼어도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따라서 사용 시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재사용하지 않는다.
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쓰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한다. 착용 후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한 만지지 말아야 한다.
임산부나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은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곤란할 수 있다. 때문에 꼭 필요할 때만 착용하고, 만약 호흡이 불편하다면 사용을 즉시 중지한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를 써도 미세먼지를 100% 차단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황사나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이상일 땐 가급적 외출이나 실외활동을 자제하도록 한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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