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이장혁 기자] 단독주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0년 8만1000여 가구에 그쳤던 전국 단독주택 거래량은 7년 만에 16만2000여 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1.48포인트에서 0.77포인트 증가, 그 중 단독주택이 2.67%로 가장 많이 상승하기도 했다.

과거 단독주택은 서울 및 도심과 거리가 먼 지역에 들어서는 것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서울 근교 또는 신도시에 자리 잡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단독주택의 쾌적한 주거 환경은 물론 풍부한 생활 인프라까지 누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후죽순으로 단독주택이 들어서고 있지만 제대로 시공되지 않은 단독주택을 분양받으며 피해를 보는 사례 역시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주택 유형별 소비자 상담 현황을 보면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단독주택과 관련한 상담건수가 가장 많았다. 상담 사례로는 계약 불이행이 가장 많았고, 누수, 균열, 결로 등 하자 보수에 관한 것들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단독주택은 목조건축물 또는 철골건축물로 지어진다. 목조건축물은 비교적 건축기간이 짧고 공사비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목재 특유의 특성 상 누수나 해충, 벽체 방음으로 인한 대처가 어려울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반면 철골건축물은 목재가 아닌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사비는 목조건축물보다는 좀 더 높지만 목재 특유의 성질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편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지구에 들어서는 단지형 단독주택 '운양역 라피아노 2차'는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특히 일반 아파트 벽체 두께인 22cm 보다 7cm 더 두꺼운 30cm의 벽체 두께를 적용해 방음이 좋고 내부 스티로폼과 콘크리트 사용으로 단열 성능 또한 우수한 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계를 맡은 조성욱 건축사 사무소 관계자는 "운양역 라피아노 2차는 각 세대마다 공유 벽체에 방이나 거실을 배치하지 않고 화장실, 계단 등을 위치 시켰다"며 "공유 벽체에 붙어 생활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이웃 간 측벽 소음에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양역 라피아노 2차는 철골건축물이기 때문에 목조건축물과 달리 내부 기둥이 불필요하며 윈터가든이나 포이어 공간 활용도 가능해 좀 더 넓고 탁 트인 주거 공간을 누려볼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단독주택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단열 문제도 2단의 단열재와 석고재를 이용해 에너지 손실을 절감했다.

이 외에도 세대마다 총 3면의 창을 두어 통풍 및 채광 효과를 높였다.

단지 인근에는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올해 11월 개통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잇는 23.7km노선에 10개역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면 서울 마곡지구까지 20분대, 여의도 등 서울 주요 도심까지 30분내로 도달 가능하다.

운양역 라피아노 2차는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지구 단독주택 20블록에 전용 84㎡ 단일 평형, 총 104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며 현재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운양동 1306-7번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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