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이장혁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강원도 지역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강원도 아파트값은 1.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방의 아파트값이 1.12%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부동산의 상승세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관광 호재와 이를 중심으로 한 각종 인프라 확충 등 잇따른 개발 호재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속초는 동해와 설악산으로 둘러싸인 휴양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해 9월 국제 크루즈 터미널이 준공되는 등 글로벌 관광단지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시는 대포항~속초해수욕장~청호동을 잇는 '속초 관광지 연계 해안관광도로' 조기 마무리를 추진 중이며 속초해양수산특화단지와 체류형 관광·레저시설도 개발이 예정돼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이후 서울에서 원주까지 차로 50분이면 도착 가능하며 지난해 6월에는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강원도 속초, 양양 등까지의 거리가 2시간 이내로 줄어들었다.

또 경강선 KTX가 개통되면서 서울-강릉을 1시간 40분대에 주파할 수 있게 됐다.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교통인프라가 확장되는 가운데 강원도 속초 조양동 1493-7번지에 들어서는 생활형 숙박시설 '속초 더블루테라'가 분양에 나섰다.

지하 1층~지상 28층 규모로 전 세대 발코니와 일부 세대 테라스 설계로 총 396실 중 312실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옥탑 층에는 루프탑 인피니티풀 설계를 적용해 바다와 맞닿은 듯한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28층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오션뷰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선다.

지상 1~6층에는 법정 주차율보다 넉넉한 100% 자주식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주차공간에는 전기자동차 충전 시설도 구비된다.

북유럽풍 인테리어의 객실 내부에는 전기쿡탑과 세탁기, 냉장고 등의 붙박이 가전이 설치된다.

7인치 월패드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24시간 무인경비시스템, 첨단 디지털 도어록, 거실 통합 배선기구 등도 설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강원도가 1시간대 생활권에 들어오면서 '수도권 강원도 시대'에 대한 기대감 덕에 외부 지역 투자자들의 분양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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