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 결과, 3년새 평균 5.73점 증가

어린이의 식생활 안전과 영양관리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지난해 어린이의 식생활 안전과 영양관리 수준이 3년 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어린이 식생활 안전과 영양수준을 보여주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조사 결과를 28일 밝혔다.

지난해 어린이들의 식생활 안전지수 평균점수는 2014년보다 5.73점 높은 73.27점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 지자체가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확대·운영하는 등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한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지방자치단체 68%가 70~80점이었다. 이는 2014년 대다수(64%)가 60~70점에 분포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지자체의 식생활 안전·영양관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결과다.

80점 이상으로 평가받은 지자체는 18곳이었으며, 이 중 남원시가 82.3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식생활 환경에 따라 3개 권역으로 나눠보면 대도시는 73.50점, 중소도시는 73.11점, 농어촌이 73.58점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안전분야는 농어촌(32.81/40점)이, 영양분야는 중소도시(26.57/40점)가, 인지·실천 분야는 대도시(14.83/20점)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평가를 통해 식생활 환경개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지자체의 역할과 노력을 이끌어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지방체 중 권역별 상위 2곳과 차상위 2곳을 선정해 5월 중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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