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재우 SNS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최재우가 추행 및 폭행 사건으로 협회로부터 영구제명된 가운데 과거 김연아 조롱 사건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스키협회는 14일 “최재우와 김지헌이 지난 3일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모굴 경기가 끝난 후 동료 여선수들을 추행하고 폭행해 협회에서 두 선수를 영구제명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최재우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유망주로 오는 2022년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였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 크다.

또한 최재우 선수의 과거 김연아 선수 조롱 사건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최재우 선수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계정에 올렸다.

이후 그는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손연재의 동영상에 “아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진이 있지만 나는 이게 더 좋다”라고 발언했고, 손연재 역시 “ㅋㅋㅋㅋ”이라는 댓글을 달아 ‘김연아 선수를 조롱하냐’라는 비난을 받았다.

해당 논란에 대해 최재우는 “정말 오해고 진심으로 김연아 선배님을 존경한다”라며 “누구나 다 김연아 선배님처럼 되고 싶어 한다. 나 또한 그렇다. 어떻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쓰겠는가”라며 조롱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연재와 같은 소속사이고 친구라서 소치올림픽에 가기 전 내 부탁에 응원 영상을 찍어준 것”이라며 “웃음 댓글은 내가 글을 수정하기 전에 단 것이다”라고 수습에 나섰다.

한편, 최재우 선수에게 추행 및 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은 귀국 직후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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