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최연소 김수민 유일하게 후원회 설치 안해

<뉴스1>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지난해 국회의원후원회가 모금한 후원금이 54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괄리위원회는 2017년도 국회의원후원회의 후원금 모금내역을 집계한 결과 299개의 국회의원후원회가 총 540억9749만원을 모금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당별 후원금 모금액은 더불어민주당(후원회 수 121개) 268억8359만3305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118개) 179억9108만5248원, 국민의당(40개) 59억4515만345원, 바른정당(9개) 14억1264만1883원, 정의당(6개) 12억2645만852원, 민중당(2개) 2억6328만1000원, 대한애국당(1개) 2억441만5656원 등 순이다.

후원금 평균 모금액은 민주당 2억2217만8457원, 대한애국당 2억441만5656원, 정의당 2억440만8475원, 바른정당 1억5696만209원, 한국당 1억5246만6824원, 국민의당 1억4862만8759원, 민중당 1억3164만500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은 유일하게 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았다. 20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인 김 의원은 본인의 세비를 위주로 지출했다. 다만 원내대변인 등 주요 당직을 맡아 업무량이 늘면서, 올해 1월 말 후원회를 개설하게 됐다.

공직선거가 있는 해에는 평년 모금한도액의 2배를 모금할 수 있어, 제19대 대통령선거에 후보자를 선출한 정당의 지역구국회의원후원회는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연간 모금한도액을 초과해 후원금을 모금한 국회의원후원회는 총 42개로 2016년(68개)에 비해 줄었다.

중앙선관위는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등에 의한 모금으로 부득이하게 연간 모금한도액을 초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초과된 후원금을 반환하도록 하되, 연락처 불명 등으로 반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국고에 귀속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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