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 발표…군 지역 취업자 3.5% 감소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지난해 하반기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늘어난 반면 군 지역 취업자는 감소했다. 실업률은 시 지역과 군 지역 모두 상승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0월 기준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23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3000명(0.3%) 증가했다.
군 지역은 203만3000명으로 7만4000명(3.5%) 감소했다.
실업자는 시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7만8000명(21.4%) 증가한 44만5000명, 군 지역이 6000명(21.2%) 증가한 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시 지역이 3.5%로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했고, 군 지역이 1.7%로 0.4% 상승했다.
반면 고용률은 시 지역이 0.7% 하락한 58.7%였고 군 지역이 2.4% 하락한 64.7%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군 지역의 고용률이 시 지역에 비해 높은 이유는 시 지역에 비해 군 지역의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과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용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시 지역의 경우 제주 서귀포시(69.9%), 충남 당진시(68.3%), 제주 제주시(66.2%) 등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전북 익산시(52.1%), 전북 군산시(52.6%), 경기 과천시(53.0%) 등 순으로 낮았다.
군 지역의 경우 경북 울릉군(82.8%), 전남 신안군(79.1%), 전북 장수군(74.1%) 등에서 높았다. 경남 함안군(57.8%), 경기 가평군(58.0%), 경기 양평군(58.2%)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