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 씨의 선고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최순실 씨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2월 23일 유시민 작가는 '국가란 무엇인가' 출간기념 강연회에서 국정농단과 최순실 씨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유시민 작가는 "민주주의라고 해서 무조건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며 "민주주의를 올바르게 운용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의미를 고민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식이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순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최순실은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이며 민주주의는 어떻게 쓰이는 것인지 그 제도를 잘못 운용할 경우 나라가 어떻게 되는 지 상세하게 가르쳐줬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유시민 작가는 "최순실의 죄는 밉지만 우리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쳐준 사람이니 한 번 만나면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최순실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판사 김세윤)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선고 공판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결심공판에서 최순실 씨에 대해 징역 25년과 벌금 1185억 원, 77억 9735만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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