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 성분별로 아이의 연령과 체중에 따라 복용량과 복용주기 달라져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에선 외출 후 돌아왔을 때 열이 나는 아이를 보면 마음이 덜컥 주저 앉기 마련이다. 이럴 때 찾는 것이 해열제인데, 해열제 역시 약이므로 제대로 된 복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픽사베이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찬바람이 매섭게 부는 요즘, 아이를 둔 부모라면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걱정돼 가능한 한 아이와의 외출을 피하곤 한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그럴 때면 아이 몸에선 왜 열이 나는지 괜히 속이 상한다.

열을 방치하면 탈수,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엔 당황하지 말고 해열제를 먹여보자.

물론, 무턱대고 해열제를 먹이는 게 능사는 아니다. 어느 정도 열이 날 때 해열제를 먹여야 되는지, 먹인 후 열이 내려가지 않았을 때 다시 약을 먹여야 하는지, 종류가 다른 해열제를 먹여도 되는지 등 살펴볼 사항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일반적으로 아이의 평균체온보다 1도 이상 높아지거나 38도 이상을 ‘열이 난다’고 한다. 즉, 미열이 있지만 아이가 잘 먹고 잘 노는 등 신체적 상황이 양호할 때는 굳이 해열제를 먹이지 않아도 된다.

해열제 양은 해열제의 성분, 아이의 연령과 체중에 따라 달라진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시럽제는 1회 10-5mg/kg을 4-6시간 간격으로 복용시키되, 1일 최대 5회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이부프로펜 시럽제와 덱시부프로펜 시럽제는 각각 1회 5-10mg/kg과 1회 5-7mg/kg을 을 6-8시간 간격으로 1회 4회 이내로 복용하도록 한다.

특히, 해열제는 복용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열제를 먹인 후 곧바로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다시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만약 병원에서 감기로 처방 받은 약이 있다면 해열제 성분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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