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캡처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트럼프가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거듭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딸 이방카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N 유명 앵커 캐롤 코스텔로는 트럼프가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것과 관련해 '트럼프의 여성들도 모두 연루돼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해당 방송사의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코스텔로는 먼저 "이방카는 대선 기간 내내 아버지가 여성을 위해 싸울 것이며 본인도 이 문제를 위해 일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중요한 일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며 "왜 아버지에게 무어를 절대 지지해선 안 된다고 강력하게 말하지 않는가"라고 썼다.

이방카가 무어 후보의 성추문에 대해 "아이들을 먹잇감으로 삼는 이들을 위해 지옥에 특별한 자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트럼프를 설득하지 않는 것은 침묵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다.

그는 또 "이방카뿐 아니라 호프 힉스 백악관 공보국장,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베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등도 모두 이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것에 대해 여성 측근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포브스, 뉴욕타임스 등에 기고하는 저널리스트 아누셰 호사인 또한 CNN에 기고문을 실어 "이방카는 여성들의 챔피언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방카는 줄곧 ‘여성 문제’를 거론했지만 성공적으로 해낸 일은 없다”며 “그가 강조해왔던 성별 임금 차별의 완화조차 그에겐 진짜 우선순위가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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