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243척 전체 선박 대상

인천시가 낚시어선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 ⓒ인천시청

[한국정책신문=인천 윤경수 기자] 인천시가 지난 15명의 목숨을 앗아간 영흥도낚시어선충돌사건을 계기로 집중 안전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11일, 최근 낚시어선(선창1호)과 급유선(명진15호) 간 충돌로 대형 인명사고(15명 사망)를 발생시킨 사건을 계기로 8개 군․구에 신고 된 낚시어선 243척 전체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합동 및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의 주요 사항은 선박안전설비 설치와 정상 작동 여부, 기타 건전한 낚시문화 유해 요소 등 낚시어선 안전운항 및 인명피해 예방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지도하고, 중대한 위법사항은 행정처분과 사법처리 등 엄중하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안전수칙 및 출항 전 어업인 자체점검의 필요성을 설명해 실제 현장에서의 안전관리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해양사고에서 낚시어선사고 발생 시 재산 및 대규모 인명피해로 인해 전 국민적․국가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고,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비용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낚시어선 사고예방을 위해 교육 및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 확대를 위해 매년 2회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3~5월 2회(167척), 7~10월 2회(121척)에 걸쳐 관내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전문기관을 포함한 관계기관(인천어업정보통신국, 선박안전기술공단, 해경 등)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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