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 토종 선발 20승 쾌거와 소속팀 우승 주역으로 대상에 선정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 양현종 기아타이거즈 선수가 선정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손승락 롯데자이언츠 선수, 장원준 두산베어스 선수, 양현종 선수, 최정 SK와이번스 선수, 이정후 넥센히어로즈 선수. <조아제약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 양현종 기아타이거즈 선수가 선정됐다.

조아제약은 지난 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영예의 대상은 기아의 양현종 선수가 수상했다. 양현종 선수는 올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며 기아타이거즈의 우승을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토종 선수로는 22년 만에 선발 20승 고지를 밟았으며 다승 공동 1위를 비롯해 한국시리즈에서의 완벽한 투구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최고투수상 장원준(두산베어스), 최고타자상 최정(SK와이버스), 최고구원투수상 손승락(롯데자이언츠), 신인상 이정후(넥센히어로즈) 등 총 17개 부문별 시상이 이뤄졌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가장 활력 넘쳤던 선수에게 주는 조아바이톤상과 헤포스상은 LG트윈스의 박용택 선수와 두산베어스의 박건우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아울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한국 프로야구의 위상을 알린 류현진 선수(LA 다저스)와 올해 현역 생활을 마감한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前 삼성라이온즈)가 특별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통해 야구라는 스포츠가 온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데 미약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야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9년째 거행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은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으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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