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씻기, 화장실 등 소독하기, 음식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습관 중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찬바람이 부는 11월 이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예방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1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 동안 매년 평균 50건(1238명) 발생되고 있다. 월별로는 11월 7건(181명), 12월 12건(238명), 1월 8건(147명), 2월 5건(80명)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됐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실제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원인을 분석해 보면 오염된 지하수나 어패류에 의해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됐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리면 24-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로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해 소독하는 것이 좋다.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 1분 이상에서 익혀야 하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종사자들의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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