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처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반박하고 나선 가운데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 참석한 노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인권침해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노 의원은 신문지를 붙인 패널을 펼치고 직접 그 위에 누워 서울구치소 과밀 수용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6.38㎡에 6명이 수용됐는데 1인당 평균 1.06㎡의 면적이 주어진다"며  "1.06㎡가 어느 정도인지 숫자로 말하니 잘 감이 안 오는데 일간신문의 2장 반이 조금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누운 것을 보셨겠지만 바로 누우면 옆 사람하고 닿는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CNN을 통해 교도소 수용상태에 대해 유엔 기구에 인권침해로 제소한다고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이 수용된 거실의 면적은 10.08㎡"이다. 인권침해로 제소할 사람은 박 전 대통령이 아니라 일반 수용자들"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17일 미국CNN방송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률팀 MH그룹 보고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 갇혀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노 의원의 주장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노회찬 의원님 신문지에 누운 사진도 CNN에서 보도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먹는거,자는거,생활하는거다 불편해야 벌받는거지!", " 명쾌하신 노회찬의원님!!!", "국회의원이면 저렇게 일해야 맞는 거지!! ", "사실 전달을 위한 헌신에 작으나마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죄가 인정 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은 죄인이 될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몇일만 누워 있어봐라 인권침해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알테니까", "박근혜대통령은 일주일에 4일 하루에 10시간씩 법정에 앉혀둔다. 3평이면 뭐하냐?인권침해다"등과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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