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은행장 선임안 가결…조직관리 리더십·역량 보유

허인 제7대 KB국민은행장.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겸직하던 KB국민은행장에 허인 부행장이 선임되면서 은행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인 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부행장)의 은행장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허인 내정자를 주주총회에 부의할 은행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이후 주주총회를 거쳐 향후 2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끌어 갈 제7대 은행장으로 허인 은행장을 선임했다.

행추위는 2차에 걸친 회의와 별도로 진행된 심도있는 인터뷰를 통해 후보자의 비전, 경영철학, 전략적 방향성, 품성 등이 앞으로 KB국민은행을 이끌어갈 수장으로 적합하다는데 모든 위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또 행추위는 "허인 후보자는 여신, 재무, 전략, 영업 등 은행 내 주요 직무를 두루 거친 다양한 경험은 물론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당시 전산통합추진 업무를 지휘했던 IT식견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이미 준비된 은행장 후보였다"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허인 행장은 KB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대표(CFO), 영업그룹 대표 등 은행 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임직원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

아울러 1000개가 넘는 전국 영업점을 고객 실제 생활권에 기반을 둔 공동영업권(PG)으로 재편하고 영업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등 변화혁신 리더십을 통해 향후 금융시장의 트랜드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제7대 허인 은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회장의 임기 시작일과 동일하게 오는 11월21일부터 시작된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