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이어 9개월만 최고…잔액기준 코픽스도 0.02%p 상승

9월 기준 코픽스.<전국은행연합회 제공>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하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가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2%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1.56%에 이어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9월(1.35%)과 비교해서는 0.17%포인트 오른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시장금리의 상승 등으로 인해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은행채(AAA, 1년 만기) 월별 단순 평균금리는 8월 1.62%에서 9월 1.66%로 0.04%포인트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상승했다. 9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6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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