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우려…문 대통령 주재로 10일 북한 동향 논의 예정

청와대가 오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 72주년을 앞두고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라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청와대가 북한 노동당 창건일 72주년을 하루 앞두고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9일 청와대 등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아직까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자체를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 특히,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노동당 창건일 72주년인 오는 10일과 제19차 중국 당대회인 18일 전후에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동향을 살피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미 군당국은 현재 정찰위성과 공중조기경보기 등 한미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도발예상지역을 감시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 등 동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안보실은 추석연휴 기간에도 북한 관련 정보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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