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 번호로, 이전 명의자 관련 전화 등 불편 없어

KT(대표 황창규)가 골드번호 5000개의 주인공을 찾는 가입자 응모 행사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회사 모델들이 ‘골드번호 추첨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KT(대표 황창규)가 골드번호 5000개의 주인공을 찾는 가입자 응모 행사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골드번호는 AAAA형, AAAB형, AABB형 ABAB형, ABCDABCD형 특정의미(1004, 2580 등)형 등으로 총 5000개다.

골드번호 추첨 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매년 2회 진행되며, 이번 행사에서는 지금까지 사용이력이 한 번도 없는 전화번호를 추첨한다. 회사는 이전 명의자에게 오는 연락 또는 스팸 전화 등으로 불편함을 겪었던 이용자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에 진행한 골드번호 추첨 행사에선 앞뒤가 똑같은 ABCDABCD형 번호 경쟁률이 5039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골드번호 추첨에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전국 KT대리점, 플라자, 올레닷컴을 통해 응모하면 되고, 올해부터는 모바일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응모 가능하다.

회사는 오는 27일 당첨자를 선정해 개별 문자로 안내하고, 올레닷컴에서도 고지할 예정이다. 당첨 가입자는 신규가입, 번호변경 등을 통해 당첨번호를 사용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골드번호 추첨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관계자가 심사한다.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1년 이내 골드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골드번호 추첨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12월에도 골드번호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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