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앱을 좌우로 펼쳐지는 '플로팅 바'부터 강화된 카메라 기능까지 '눈길'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LG전자가 전략 스마프폰 ‘LG V30’에 6인치 대화면인 ‘올레드 풀비전’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V 시리즈에서 선보인 세컨드 크스린을 ‘플로팅 바(Floating Bar)’를 통해 그대로 이어갔다. 플로팅 바는 평소 반원 모양의 작은 아이콘이지만, 클릭하면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5개까지 좌우로 펼쳐 보여준다. 화면 좌측이나 우측 위아래로 움직여 위치를 지정할 수 있고, 화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숨겼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
또, 최소의 전력으로 화면이 항상 켜진 상태를 유지하는 ‘올웨이즈 온(Always-On)’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화면을 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듣고 있는 음악 재생을 멈추거나 다음 곡을 들을 수 있고, 블루투스, 와이파이, 사진 촬영, 화면 캡처, 손전등 등 총 6가지 기능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조절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카메라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V30은 스마트폰 최고 수준의 조리개 값인 ‘F1.6’을 적용하고, DSLR 등 고급 카메라에 사용하는 글라스 렌즈를 탑재했다.
‘전문가 모드’에서 이미 탑재된 전문가의 사진들 중 하나를 고르면 조리개 값,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등 카메라 설정 값이 선택한 사진과 똑같이 세팅된다. 사진을 골라 셔터만 눌러도 사용자는 전문가가 찍은 것 같은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회사는 앞으로 모바일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V30 사용자가 전문가들의 다양한 사진을 추가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V30은 사용자가 나만의 키워드를 말하면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기능을 담았다. 가령, 화면이 꺼져있을 때 미리 지정해 둔 ‘행복한 인생’이라는 키워드를 말하면 스마트폰이 목소리와 키워드를 함께 분석해 잠금 화면을 해제한다. 잠금 화면 해제는 지문 인식과 미리 지정한 패턴대로 두드리는 노크코드, 안면인식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V30만의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