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국내 기업 타격 입었지만…최근 서울서 1년 만에 재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최근 천신 중국 취저우 당서기와 1년 만에 만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갔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중국 현지에서 조현준 회장이(왼쪽)과 천신 취저우시 당서기(오른쪽)가 만나 악수하는 모습. <뉴스1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로 국내 기업들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중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달 18일 서울 효성 본사에서 천신 중국 취저우 당서기와 1년 만에 재회하고,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리엔 조 회장과 조현상 전략본부장(사장), 김규영 사장이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해 7월 중국 취저우시에서 천신 당서기를 만나 “취저우 지역에 건설 중인 스판덱스와 삼불화질소(NF3) 공장을 중국 내 주요 생산기지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협력한 바 있다.

이번 회동에서 조 회장은 상반기 취저우에 완공한 공장의 현황과 협력 방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효성은 중국 취저우시에 지난 3월 NF3 공장과 5월 스판덱스 공장을 완공했다. 취저우시는 효성의 투자를 기념해 시내 중심도로 일부를 ‘효성대로’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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