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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배우 이훈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아내와의 첫만남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훈은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훈은 "결혼 전 양가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그러나 결혼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양가 부모님의 입장과 결혼에 성공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훈은 "중학교 1학년 입학식 때 당시 중3 선배였던 아내가 나와서 교가를 부르는 것을 처음 보고 많이 좋아했다. 그렇게 첫사랑이 시작됐다. 그분이 졸업을 하면 볼 수가 없을 것 같아 친한 친구와 밤에 몰래 교무실에 들어가 생활기록부 사진을 훔쳐서 결혼할 때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훈은 "대학교 1학년 때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다. 이후 8년 연애하고 결혼했다. 결혼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훈은 "우리 아버님은 연상의 여자와 결혼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또 아내 집안은 매우 부유했다. 아내 부모님이 지금의 아내에게 '너는 성악가이고 예술가인데, 앞날이 창창한데 왜 연예인과 결혼하려고 하느냐'며 나와의 결혼을 반대했다. 결국 잠시 떨어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훈은 이와 함께 결혼을 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 집은 다세대주택 2층이었다.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다. 그 때 꿈 속에 아내가 나타나 2층 창문에 앉아서 자꾸 '훈아! 어서일어나!'라고 깨웠다. 잠을 깨자, 2층 창문으로 하얀 장갑을 낀 도둑이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도둑을 확인한 순간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도둑이야'하고 외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양가 부모님들이 결혼 승낙을 하셔서 결혼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도둑이 놀라 장독대로 떨어지는 바람에 온 몸에 장을 묻힌 채 경찰에 붙잡혔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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