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 공공적·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한 검토 필요

<보건복지부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연금으로 공공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자는 1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공공투자 정책에 국민연금 투입이 바람직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자는 "국민연금기금은 공적 연기금으로 공공적·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금운용위원회 협의를 거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육, 임대주택 등 공공부문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출산율과 고용률을 제고하고 국민연금 지속 가능성도 강화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높다거나 낮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능후 후보자는 지난 3일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보건복지부장관에 내정됐다. 오는 18일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