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창의력·기계 두려움 극복 교육시스템…한국, 교육시스템 없어 기술 낙후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캐나다나 많은 유럽의 나라들은 목공이 직업교육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체계적인교육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가구전문 디자이너나 목조주택 전문가 활동할 수 있게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독일의 경우는 초등학교가 4년제 또는 6년제인데 졸업생의 40%는 대학진학을 위한 학교로 진학하고 나머지는 실업계로 진학하게 된다.

직업교육은 이미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시작된다.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까지 학교생활을 하게 되며 이후 직업학교에 진학해 본격적인 도제식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도제식 교육방식은 3년 6개월~4년간 1주일의 3~4일은 기업에서 도제식 현장실습을 하고 1~2일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되며 이때부터 숙련공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임금을 받게 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급여도 올라간다.

특징적인 것은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이다. 정부지침에 따라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직접설계하며 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직접양성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에게 있어서는 실질적인 맞춤교육과 안정적인 취업여건이 주어진다.

졸업시험을 통해 졸업후3년간 기업에 근무하게 되면 마이스터 과정에 지원할 수 있게 되는데 통상 6~10년을 거처 마이스터 과정을 마치게 되면 직접 공장을 설립하여 실습생을 가르치거나 직업학교 교사가 될 수 있어 실업계라고 해서 일반 기능직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닌 전문직으로서의 선택의 폭도 넓혀주고 있다.

한국목조문화연구원의 이도재 대표는 유럽의 목공수업을 보며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기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시키는 교육시스템, 학부모들의 인식을 보며 놀랐다고 한다.

선진 목조 산업은 목재가 소요되는 시장은 친환경과 더블어 방대해져 가는데 한국은 인식이 잘못돼 교육시스템도 없으며 기술은 점점 낙후되고 결국은 시장을 지키는 능력등 모든 것이 뒤쳐저 있는 것이다.

한국목조문화연구원은 이러한 현실을 아쉬워하고 외면받고 있는 한국의 목조기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설립됐다.

이도재 대표가 유럽등에서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넓은 공장과 설비를 갖춰 한옥의 제조원가 절감을 위한 제조업화를 해 한옥에 필요한 소재개발과 공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쉬운 것은 한옥에 관련된 교육을 일반 학원 건물에서 해야한다는 제도 때문에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도 한옥교육은 뒤로 하고 가구교육만 진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이도재 대표는 한옥산업의 세계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목조문화연구원을 찾는 교육생들 모두를 한옥산업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파트너로 생각하며 하루 하루 한옥사업과 교육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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