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신세계그룹은 새롭게 선보일 이른바 '정용진 소주'의 브랜드명이 기존 '제주소주'에서 '푸른밤'으로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푸른밤은 휴식, 순수함 등 제주도가 지닌 감성적 이미지에 추억과 낭만을 더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푸른밤'의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신세계그룹은 상품 준비 상황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이마트가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식으로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설비 확충 등 새 출발을 위해 지난달 10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현재까지 총 250억원을 투자했다.

첫 모델은 씨스타 출신의 가수 '소유'로 낙점했다. 소유의 건강하면서도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이 푸른밤과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제주도 출신이라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제주소주는 제품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품질 관리를 위해 독일, 일본 등에서 인정받은 전문 검사 장비를 도입했으며 병 세척을 위한 세병기 등도 보완했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제주소주의 새 브랜드명이 결정된 만큼 출시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생산, 마케팅 등을 더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