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백년손님’ 노유민이 결혼 7년 만에 자신의 명의로 된 카드가 발급받은 사연을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그룹 NRG 출신 노유민이 참여해 연상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공개한다.

노유민은 기쁜 소식을 전했다. 바로 최근에 본인 명의의 카드를 발급받았다는 것. “한 달 공식 용돈이 10만 원이었고, 부득이하게 카드를 쓸 일이 있으면 아내 명의의 카드를 사용해왔다”고 밝혔다.

노유민은 “어느 날 매니저에게 밥을 샀는데 결제 후 바로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1인당 만 원짜리 밥을 먹었냐고 혼을 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서러워 내 명의의 카드를 발급해달라고 요구하자 결혼 7년 만에 카드를 만들어주더라”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듣던 패널들도 함께 박수를 보냈다. 노유민은 “너무 설레 카드 뒷면에 사인도 팬 사인회 준비하듯 미리 연습했다. 그런데 카드 결제 문자는 여전히 아내에게로 간다”며 의문스러워했다.

이에 패널들이 “결제 문자 번호를 바꾸면 된다”고 얘기하자 노유민은 그제야 “그런 거냐”며 놀라는 모습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노유민은 6살 연상의 아내에 대해 “아내와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누나와 동생으로 본다”고 말하며 “아내에게 장난으로 ‘할머니’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들이 원성을 보내자 노유민은 “아내가 나이가 많은 걸 어떡하냐, 나이 많은 게 내 잘못이냐”는 철없는 대답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노유민은 “고민이 있다”며 “와이프가 안 그래도 힘든 성격인데 갱년기가 오면 도대체 어떻게 될까 걱정”이라며 연상 아내와 사는 연하 남편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편, 이날 가수 제이가 ‘자기야-백년손님’에 깜짝 출연한다.

25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 ‘애청자 특집’으로 염전 처가로 강제 소환된 일반인 사위 최종화, 이봉주와 삼척 장인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 날 스튜디오에는 90년대 후반 데뷔해 발라드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제이가 깜짝 출연해 미국에서의 결혼 생활과 딸을 최초로 공개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제이가 스튜디오에 출연하자 패널들은 앞다투어 제이의 대표곡 ‘어제처럼’을 어설프게 부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곧 이어 제이는 직접 ‘어제처럼’을 부르며 녹슬지 않은 노래 실력을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제이는 지난 2013년 9월, 주한미군 작전장교 출신 남편과 1년여의 열애 끝에 웨딩 마치를 올렸다. 결혼 후 미국에서 생활 중인 제이는 지난 2016년, 결혼 3년 만에 딸을 출산했다. 패널들은 제이가 벌써 5년차 아내이자 아이 엄마라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이 날 스튜디오에서는 11개월 된 제이의 딸 ‘예선’의 사진이 최초로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MC 김원희는 “1년도 안 됐는데 아이가 큰 것 같다”고 말하자 제이는 “몸무게가 한 12kg다”라고 답했다. “그 정도면 걸어 다니는 아기 수준”이라는 반응에 제이는 “실제로 걸어다닌다”고 자랑스럽게 말해 딸바보 면모를 뽐냈다.

한편, 제이는 이 날 미국인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남편의 ‘귀여운 힘 자랑’을 폭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남편의 팔뚝을 잡으면 남편이 갑자기 힘을 줘서 팔 근육을 도드라지게 한다는 것이다. 깜짝 놀란 제이가 “왜 그러냐, 우린 이미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냐”고 묻자 남편이 “이건 평생 가는 거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신도 “50대 우리 남편도 팔을 잡으면 힘을 주더라”라며 만국 공통 나이 불문 남자들의 유치한 힘 자랑에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사진 : SBS

한편, '백년손님' 이봉주와 삼척 장인의 외국인 손님 맞이 현장이 공개된다.

25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 '애청자 특집'으로 염전 처가로 강제 소환된 일반인 사위 최종화, 이봉주와 삼척 장인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 날 이봉주와 삼척 바나나 장인은 외국인 민박 손님을 맞게 된다. 장인은 아침부터 이봉주에게 "민박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자"며 "외국인 손님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당황하는 이봉주와 달리 바나나 장인은 여유 있게 손님을 반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방을 보여주고 방값 5만 원은 "피프티 싸우전드 원"이라고 말하며 외국인 앞에서도 당당히 영어 자신감을 뽐냈다. 곧이어 짐을 정리한 외국인 손님들은 바비큐를 요구한다. 이봉주는 손님들의 난데없는 바비큐 요구에 의아해한다. 바나나 장인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지만 알고 보니 장인이 손님의 예약 전화를 받을 때 무조건 'OK'로 대답해 오해가 생겼던 것이었다. 할 수 없이 바비큐를 준비한 두 사람은 외국인 손님들과 함께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한국이 매운맛으로 유명하다"고 말한 외국인 손님들에게 장인은 엄청나게 매운 라면을 대접한다. 땀을 뻘뻘 흘리며 제대로 먹지 못하는 외국인 손님들 앞에서 장인은 "한국인의 자존심을 보여주겠다"며 끊임없이 물을 마셔가며 꾸역꾸역 그릇을 비운다.

뜨거운 맛을 본 장인에게 외국인 손님들은 "삼척 가이드도 해주기로 했다"며 또 한 번 장인을 당황하게 한다. 과연 장인과 이서방은 외국인 손님 맞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을지, OK맨 바나나 장인과 이봉주의 외국인 손님맞이 현장은 25일 오후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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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백년손님' 염전 처가로 소환된 최 서방이 '소금'과 사투를 벌인다.

이 날 방송에서는 염전 처가로 강제 소환된 최 서방의 극한 처가살이가 이어진다.

처가살이 첫날 염전의 극한 노동을 체험한 최서방의 앞에 다음 날도 상상초월 노동이 펼쳐진다. 전날 늦게까지 일하고 기진맥진 잠들어있던 최서방은 새벽 5시경 "일하러 가자"고 재촉하는 장인 안훈호의 말에 깨어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염전으로 나선다.

염전에서 최서방을 반기는 것은 전날 채취한 소금이 가득 실려 있는 소금열차였다. 한 통 당 300kg 이상의 소금이 들어있는 소금통이 무려 20개였다. 6톤 급의 소금열차를 최서방 혼자 힘으로 끌어 소금 창고에 갖다 놓아야만 했다. 최서방은 처음 본 소금 열차의 광경에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소금열차를 옮기기 전 시간을 끌며 유난히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장인은 "뭣하는 짓이여"라며 타박했다. 그제야 최서방은 작업에 착수했고 6톤 급 소금열차와의 끝없는 사투가 시작됐다.

집으로 돌아온 최서방은 "너무 힘들어 입맛이 없다"고 투정을 부린다. 이에 사위를 아끼는 장모 김수자 여사는 특별한 밥상을 준비하려 집 앞 갯벌로 향한다. 갯벌을 가로지르는 큰 덤장 사이로 들어가 미리 쳐놓은 통발을 꺼냈고, 통발 안에는 가오리, 쭈꾸미, 뻘덕게 등이 들어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자들이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에 놀라워하자 최서방의 아내 안나영씨는 "15년 전 아버지가 김 양식을 할때는 빈 그물에 7미터 짜리 고래가 잡힌 적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SBS ‘백년손님’은 2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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