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이경규가 ‘정글’로 떠나기 전 다른 출연자들에게 “어떻게 나랑 가냐”며 선전포고한 것이 밝혀졌다. 

‘예능 대부’ 이경규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이 19일 금요일 밤 10시 드디어 첫 방송된다. 원조 ‘버럭남’이자 ‘눕방’으로 유명한 대선배 이경규의 출연 소식에 다른 출연자들도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성훈은 “수발들다가 오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유이는 “박명수 오빠보다 버럭 하세요?”라고 반문하며 걱정스런 반응을 보였다. 또한, 강남은 가장 걱정되는 멤버로 이경규를 꼽으며 “전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들은 출국하는 공항에서 이경규의 선전포고 영상 편지를 전달받았다. 영상 속에서 이경규는 “‘어떻게 나랑 같이 가니. 기다려라!”라고 사악하게 웃어 병만족을 경악게 했다.

족장 김병만조차 “어린이 영화에 나오는 악당 캐릭터 같다.”라며 몸서리쳤다고. 일단 이경규 없이 먼저 출발하게 된 병만족은 다행스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언제 별안간 등장할지 몰라 긴장을 놓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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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와일드걸즈’ 유이, 정은지, 소유가 ‘정글의 법칙에 첫 등장한다.

유이, 에이핑크 정은지, 씨스타 소유가 출연한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이 오늘(19일) 밤 첫 방송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세 사람의 포스터가 이미 화제로 떠오른 상태. 사뭇 비장함 마저 느껴지는 이들을 제작진은 ‘와일드 걸즈’라 칭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3년 전 ‘정글의 법칙’ 첫 출연 시 머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각오로 재출연을 결심한 유이는 사냥을 위해 추운 물속에도 거침없이 들어갔고, 에이핑크 정은지는 여성 출연자 최초로 카메라 없는 곳에서도 ‘열일’ 하는 것은 기본, 거친 도끼질로 병만족을 떨게 만들었다. 씨스타 소유는 말 그대로 와일드한 성대 뽐내며 정글을 터프하게 호령했다고.

사진 : KBS

마지막으로 유이가 강남에게 한국어 실력으로 뜻밖의 굴욕을 당했다.

유이는 오늘(19일) 밤 첫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으로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 편 이후 3년 만에 출연하게 됐다. 인도양 편 출연 당시 유이는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글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남겼다.

다시 한번 ‘정글’을 찾게 된 유이는 이번에야말로 한 명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싶다고 각오했는데, 첫날부터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유이는 생존 첫날 갓세븐 마크, 강남과 함께 탐사를 떠났다. 공교롭게도 한국, 미국, 일본으로 3개국 조합이 된 것.

유이가 “뾰족하다”라는 단어를 썼더니, 마크가 무슨 뜻인지 물어온 것. 유이는 “뾰족하다”라는 단어를 설명해보려 했지만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말이 꼬여버렸다.

결국, 정작 일본인 강남이 마크에게 알아듣기 쉽게 한국말로 설명하는 데 성공했다. 강남은 이어 유이에게 “한국말은 쉽게”라는 조언까지 아끼지 않았다고. 민망한 유이는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는 후문.

병만족을 공포로 몰아넣은 이경규의 선전포고 영상과 3인 3색 ‘와일드 걸즈’의 거침없는 정글 생존기, 백치미마저도 사랑스러운 그녀 유이의 모습은 19일 금요일 밤 10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첫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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