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마스터 "한미동맹은 가장 강력한 혈맹...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 할 것"

지난 6일 밤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사드 발사대 장비와 이송되는 있다.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대한 비용을 한국에서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30일 "한·미 양국 간 기합의된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전화 협의에서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비용부담 논란관 관련, 이 같이 확인했다.

김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35분간 통화했다. 특히 맥마스터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비용 언급에 대해 "동맹국들의 비용 분담에 대한 미국민들의 여망을 염두에 두고 일반적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가장 강력한 혈맹이고 아태지역에서 미국의 최우선 순위이며, 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 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앞서 한미 양국은 한국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30만㎡의 부지와 기반 시설만 제공하고, 사드 전개와 운영, 유지비용은 미국 측이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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