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창립 50주년 기념 로고. <롯데그룹>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이 가파른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가 이른 시일 안에 이사회를 열어 분할과 합병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 초 공시를 통해 밝힌 바대로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되며 나머지 계열사는 합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롯데쇼핑과 롯데제과가 국내 여러 계열사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감안, 분할 이후 두 업체의 투자회사를 다시 합병해 '중간 지주회사'로 만들어 계열사 간 복잡한 순환출자를 간소화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동빈 회장은 앞서 지난해 10월 검찰 수사 직후 ‘개혁안’을 내놓고순환출자 해소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시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