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더불어 힐링] 외출 시 반려견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노력 필요

반려견의 20% 정도는 분리불안 증상을 보인다. 반려견 분리불안 극복을 위해서는 주인의 꾸준한 노력과 애정이 필요하다.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 직장인 A씨(28)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서울로 올라와 혼자 자취하고 있다. 타지에서 생활해야 하는 외로움에 5개월 전 반련견 '하늘이'를 입양했다. A씨는 최근 하늘이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하늘이가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이와 함께 하는 저녁 시간과 주말에는 문제가 없지만, 출근을 해야 하는 평일이 문제다. A씨가 출근하면 두리는 곧바로 현관문으로 달려가 목이 터져라 짖는 등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 것.

A씨처럼 최근 반려견들의 분리불안 증상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1인 가구가 아닌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일반 가정에서도 모든 가족들이 집을 비우면 상황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모든 반려견의 20% 정도는 분리불안 증상을 보인다고 말한다. 그 만큼 반려견에게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분리불안 상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심할 경우 반련견은 죽음에 크기와 비슷한 공포를 느낀다. 분리불안 증상도 침의 과다분비, 구토, 설사, 식욕상실, 요지부등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반려견의 건강 등을 위해서라도 분리불안 증상을 빨리 해소해 주는 것이 좋다. 현재 인터넷 등에서 소개하는 전문가들의 반려견 분리불안 해소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은 반려견을 입양한 이후 매일 여러 차례 1~2분 간격으로 문 밖으로 나갔다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반려견이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다면 다음은 5분, 10분 시간을 연장해 진행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외출하기 전 과도한 인사를 한다든가 외출하고 들어왔을 때 반려견이 격하게 흥분하면 이름을 부르거나 시선을 주지 말고 흥분이 가라않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얌전히 있으면 차분하게 이름을 불러주면서 쓰다듬어준다.

외출 전 반려견이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사료가 들어있는 장난감을 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최근 반려견 분리불안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 분리불안을 겪고 있는 반려견이 실제로 극복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애착매트와 리모컨으로 조절해 간식이 나오는 기계를 이용하거나 간식이 들어있는 장난감을 통해 주인이 외출하는 순간,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분리불안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이 외에도 분리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견 분리불안 극복을 위해 주인의 꾸준한 노력과 애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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