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국정 안정·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출마 절절치 않다고 판단"…공정선거 당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4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2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최종적으로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또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 선거 날짜를 5월 9일로 최종 확정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대선 참여를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 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 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부족한 제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해달라고 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선일을 지정하고 지정된 대선일을 임시공휴일로 하는 안건도 심의·의결됐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은 오는 5월 9일 치러지게 됐다. 

황 권한대행은 "행자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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