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잡코리아>

지방대 출신은 대학 때문에 취업에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잡코리아가 최근 취준생 1078명을 대상으로 출신 학교 및 소재지에 따른 취업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이같이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지방 군소도시 소재 대학 취준생의 66.0%가 '대학 소재지 때문에 불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광역시 소재 대학 취준생 역시 56.0%가 같은 응답을 했다.

반면 △인천/경기 등 수도권 소재 대학은 46.4% △서울 소재 대학은 31.9%만이 '그렇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대학 소재지에 따른 취업부담이 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 취준생의 39.2%가 '대학 소재지와 학교 이름만으로 저평가 되는 경향이 있다'고 답하는 등 지방대 꼬리표를 꼽는 응답이 1위로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은 광역시(34.5%) 및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33.5%) 소재 대학 취준생에게서도 30%를 웃도는 높은 응답을 얻으며 1위에 꼽혔다. 반면 서울 소재 대학 취준생들에게서는 12.3%의 응답을 얻는 데 그쳤다. 

이어 '타 지역보다 적은 일자리, 채용기회(33.5%)'와 '부족한 인맥(18.6%)', '얻기 힘든 취업정보(17.5%)', '면접 등 전형과정에서의 시간 및 비용 소모(17.5%)' 등도 지방대 취준생들이 상대적으로 취업에 불리하게 느끼게 만드는 이유로 꼽혔다.

반대로 '대학 소재지 덕에 취업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서울 소재 대학 취준생(45.1%)은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광역시 소재 대학 취준생의 20.5%가 '소재지 덕'을 기대한 반면 인천/경기 등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취준생의 경우 16.2%로 오히려 적은 응답을 얻는 데 그쳤다. 지방 취준생의 응답 비중은 12.9%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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