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잡코리아>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 정도는 취업준비를 하다가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업준비생 1207명을 대상으로 '취업 외 다른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업 준비가 힘들다'는 응답자가 97.1%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취업 준비를 하다가 '다른 걸 해볼까' 생각한 취업준비생은 68.0%였다.

이들은 '공무원 시험 준비'(61%)를 하거나 ▲창업(28.3%) ▲프리터(아르바이트로 생계유지-25.7%) ▲ 조리/제빵/바리스타 등 기술전문직 준비 (21.0%) 등을 생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대학원 진학(13.5%) ▲어학연수(12.3%) ▲해외 유학(10.6%) ▲회계사/재무사 등 전문직 시험 준비(9.5%) 등의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다른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묻자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60.9%) ▲실천에 옮겨서 취업 준비와 함께 병행하고 있다(24.5%) ▲ 다른 것을 해보다가 다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11.9%)는 취준생이 많았다.

특히 취업이 된 후에도 절반(55.2%)은 '다른 계획을 준비할생각'을 가지고 있고, 22.8%는 '취업이 되면 일에 집중할 것'이라거나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다'(22.0%)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다른 것을 해볼까' 생각은 하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취업 준비만 하기에도 벅차서'라는 응답자가 51.2%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적으로 힘들어서(37.4%) ▲자신감이 부족해서(27.6%)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들이 취업 준비를 하다가 다른 계획을 세우는 이유(복수응답)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서(64.7%) ▲취업이 되지 않아 대체 방안으로(45.0%) ▲경제적으로 힘들어서(23.1%) ▲취업 준비에 지쳐서(17.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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