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8명 정도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성인 10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탄핵 인용' 의견이 75.7%, '탄핵 기각' 15.2%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의견은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인용 88.2% vs 기각 2.7%)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82.3% vs 10.1%)에서도 80%대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충청·세종(78.6% vs 16.2%), 서울(75.0% vs 17.7%), 부산·경남·울산(63.8% vs 22.5%), 대구·경북(60.4% vs 24.2%)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인용 90.7% vs 기각 3.4%)에서 90%대로 가장 높은 가운데 30대(88.0% vs 4.8%), 40대(87.0% vs 6.2%), 50대(69.5% vs 24.0%), 60대 이상(50.2% vs 3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인용 96.7% vs 기각 2.7%)과 정의당 지지층(96.6% vs 0.0%), 국민의당 지지층(91.0% vs 6.0%)에서는 '인용' 응답이 90%를 넘었고, 무당층(68.1% vs 10.6%)에서도 대부분이 '탄핵 인용'에 찬성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25.2% vs 61.0%)에서는 '기각' 응답이 '인용'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인용 91.9% vs 기각 6.1%)과 중도층(86.8% vs 9.0%)에서는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45.0% vs 43.7%)에서는 '인용'과 '기각'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2월 13~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5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8%), 스마트폰앱(38%), 유선(15%)·무선(29%)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제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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