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커피프랜차이즈 매장 내부. <출처=톰앤톰스>

프랜차이즈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수고를 덜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부터 가맹 업종별, 브랜드별, 가맹본부별 등의 정보를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는 '가맹희망플러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가맹희망플러스'는 업종·브랜드별 비교정보는 물론 창업희망 지역의 상권 정보, 우수 가맹본부 정보 등 모든 가맹정보를 한데 모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에서는 편의점, 치킨, 커피 등 세부 업종별로 가맹본부 수, 가맹점·직영점 수, 브랜드의 증감 현황, 가맹점 개·폐점 현황 등 창업에 필요한 비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외식 업종의 경우 그동안 패스트푸드, 제과, 기타 등 3개의 업종 정보만 제공했으나 앞으로 한식, 분식, 중식, 일식, 서양식, 기타 외국식, 패스트푸드, 치킨 등 14개 세부 업종으로 세분화했다.

이와 함께 성장성·안정성·수익성 등 세 가지 유형별로 가맹본부 재무 현황, 법 위반 횟수, 영업 이익 증가율 등의 비교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브랜드 개요·가맹점 현황·창업 비용의 유형별로 가맹점 총 수, 개·폐점 수, 가맹점 평균 매출액, 가맹금 등 창업에 필요한 중요 내용을 볼 수 있다.

권혜정 공정위 가맹거래과장은 "'가맹희망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가맹희망자들이 가맹정보를 손쉽게 비교해 업종·브랜드를 결정하고, 알맞은 점포 입지를 선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그동안 가맹본부와 가맹희망자 간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가맹본부의 거짓된 정보 때문에 가맹희망자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2008년 2월부터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과 공개 제도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가맹본부 수가 7년새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가맹희망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진 반면, 업종이나 브랜드별로 관련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고 있었다.

<제공=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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