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공공기관 채용 박람회. <출처=행정자치부>

내년도 공공기관의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이 2만명 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서울 COEX에서 열린 '2016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취업 선호도가 높은 공공기관에서 신규채용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며 "전체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2016~2017년 총 80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는 등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벌과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방식(NCS)을 모든 공공기관에 도입해 구직자들의 스펙 쌓기 부담을 덜어주고 능력중심 문화를 확산시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7번째인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음년도 공공기관 채용 정보를 현장에서 일목요연하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산되는 직무능력중심(NCS) 채용제도를 경험해 볼 수 있으며 한국전력공사, 중소기업은행, 인천국제공항, 국민연금공단 등 120여개 인기 공공기관의 채용정보를 인사담당자로부터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가 약 2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졸, 지역인재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형평적 채용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구직자들의 취업 선호도가 높은 공공기관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창출할 수 있도록 인력 증원, 채용제도 개선, 정·현원차 점검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채용 여력을 확충하겠다"며 "내년도 채용계획에 맞게 신규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관별 채용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