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44만5000원, 소비는 341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 소득과 지출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들면서 가계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갔다. 특히 저소득층인 1분위의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득 격차도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6년 3/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44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1.9%)이 늘었고 또 사업소득(1.1%)과 이전소득(0.4%)이 증가했다. 반면 이자소득이 등이 줄어 재산소득(-31.9%)은 감소했다.

반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7만9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해 소득과 같은 증가폭을 보였다.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8.4%), 기타 상품 및 서비스(7.1%), 음식․숙박(1.3%)등이 증가을 견인했다.

반면 과일 및 곡물 등 물가하락과 유가하락으로 식료품(-3.2%), 교통(-2.2%), 보건(-3.8%) 등은 감소했다.

연금 보험 등 비소비지출은 가구당 월평균 83만8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5% 늘었다.

세부적으로 사회보험 가입자 증가 및 보험료 인상으로 사회보험, 연금 지출이 각각 3.9%, 5.5% 증가했고, 경상조세도 3.3% 올랐다.

반면 가구간이전지출이 5.1%, 이자비용 3.6% 감소했다.

<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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