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무인자동출입국심사대. <제공=법무부>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나갈 때 공항에서 여권에 찍던 도장이 사라진다.

법무부는 출입국자 7000만명 시대를 맞아 출입국 절차 간소화를 위해 11월 1일부터 출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여권의 출국심사 도장을 생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인 평균 출국심사 시간이 국민은 18→15초, 외국인은 23→20초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때 국민이 유효기간 만료로 여권을 재발급 받은 경우 지금까지는 지문 및 얼굴을 다시 등록해야 했으나 이 절차도 폐지된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체 출입국자 5957만명의 21.5%인 1282만명이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승객 1인당 3초 정도의 심사시간이 단축돼 승객들의 대기시간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출국심사장 혼잡으로 인한 불편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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