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장면. <출처=tvN 캡처>

경찰청은 9월 한달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갑질 횡포'를 단속한 결과 1700여명을 검거하고 이 중 69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청은 갑질 횡포 근절을 위해 지난 9월 1일부터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권력·토착형 공직 비리, 악덕소비자, 직장·단체 내부 갑질 횡포 불법행위 등을 수사해 1289건·1702명(구속 69명)을 검거했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유관 기관에 제도개선을 요청하거나 수사 결과 통보를 통한 행정 처분 등 사후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조치했다.

박진우 수사국장은 "1개월간 특별단속을 진행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갑질 횡포 범죄들이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었다"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법으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철저히 보호해 국민들로부터 공감 받는 특별단속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갑질 횡포'의 특성인 음성화 현상을 고려할 때 경찰 단속과 더불어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누구나 갑질 횡포로 인한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 문화가 조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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