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 지역이 변경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에 대해 시사했기 때문이죠.

앞서 지난달 13일 국방부는 사드 배치 지역을 성주군 성산포대로 공식 발표한 뒤 지금까지 성주군민들은 "성산포대와 군민 주거지 간 거리가 너무 가깝다"며 사드 배치에 강력하게 항의해왔습니다.

이에 박 대통령은 4일 새누리당 소속 대구·경북(TK) 지역 초·재선 의원 11명과 만나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드 배치 지역 결정에 대해 성주군민의 불안감을 덜고자 성주에서 추천하는 '다른 지역'이 있다면 면밀히 조사해 그 결과를 상세히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다른 지역'을 놓고 성주군 성산포대 외에 다른 지역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 가운데, 청와대는 당장 사드 배치 지역을 성산포대에서 다른 곳으로 바꾸겠다는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사드 배치 지역의 변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