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0.1% 감소했다. 반면 순이익은 29.3% 증가했다.

28일 SK텔레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매출액 4조2285억원, 영업이익 4021억원, 순이익 57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 감소 원인으로 가입비 폐지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SK텔레콤은 분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가입자가 늘어나 가입자당 매출은 늘었났지만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한 가입자가 많아져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비분법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인 SK플래닛이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매각하면서 생긴 순이익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29.26% 증가했다.

마케팅비용은 시장 안정화 기조에 따라 전년 대비 15.3% 감소한 7170억원이 집행됐다. 전분기와 비교해 0.6% 줄었다.

1분기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195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7.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9%, 전분기와 비교해 2.9% 증가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은 1분기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 혁신과 차별화된 상품 출시, 네트워크 품질 향상 등 이동통신사업자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차세대 플랫폼 분야인 생활가치 플랫폼, 미디어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에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상품·서비스 경쟁으로의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향후 자회사 SK플래닛의 사업구조 개편과 T맵을 포함한 LBS 사업조직 분할합병을 통해 생활가치 플랫폼 영역에서 O2O, 위치기반서비스, 빅데이터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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