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 영향…코스닥 금융주 중심 하락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03%) 내린 2746.63에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03%) 내린 2746.63에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아시아 증시 강세속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유입된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은 금융주를 중심으로 외인이 주식을 매도하며 내림세가 지속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03%) 내린 2746.6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45포인트(0.42%) 오른 2757.27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한 뒤 2740대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인이 77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4829억원과 28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 전기전자(1.2%), 의약품(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는 엇갈렸다. 셀트리온(4.03%)과 SK하이닉스(2.69%), 삼성전자(1.98%)가 상승했고 포스코홀딩스(0.24%)는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69%)와 LG에너지솔루션(-1.62%), 기아(-1.61%), 삼성SDI(-1.36%)는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0.24%)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4.55포인트(0.50%) 하락한 905.50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하락 영향으로 시총상위주를 중심으로 외인 매도세가 시장에 나온 결과다.

시총 상위사 가운데 알테오젠(-4.87%)과 HLB(-4.10%), 엔켐(-4.02%), 에코프로(-3.80%), 에코프로비엠(-1.26%)가 내렸다.

리노공업(-0.97%)과 HPSP(-0.75%)는 약보합 마감한 반면, 삼천당제약(2.33%)과 셀트리온제약(1.35%), 레인보우로보틱스(1.13%)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347.2원을 기록했다.

굿모닝경제 방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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