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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나올 2월 개인소비지출(PCE)를 경계하며 낙관적인 경제지표 발표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미국 동부 시간)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47.29포인트(0.12%) 상승한 3만9807.3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86포인트(0.11%) 오르며 5254.35에 나스닥지수는 20.06포인트(0.12%) 하락한 1만6379.46에 거래를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26포인트(0.11%) 오른 4905.21에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5.80포인트(0.27%) 상승한 2120.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견조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하루 앞으로 다가온 2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경계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확정치)은 3.4%로 집계됐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3.2%보다 0.2%포인트 상향됐다. 

고용시장도 견조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건으로 시장 예상치(21만1000건)를 소폭 밑돌았으며 전주보다 2000명 감소했다.

GDP성장률이 상향조정되고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며 강한 소비와 고용시장을 보였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물가지표인 미국 2월 PCE가격지수 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시장은 경계심을 나타내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장은 2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고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내 11개 섹터 중 8개가 상승했다. 에너지(1.10%), 유틸리티(0.76%), 부동산(0.69%) 순으로 상승했으며 커뮤니케이션(-0.31%), 임의소비재(-0.14%), 기술(-0.11%)은 하락했다.

주요 7개 기술주의 경우 알파벳(0.04%), 엔비디아(0.12%), 아마존(0.31%)은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0.17%), 애플(-1.06%), 메타(-1.68%), 테슬라(-2.25%)는 하락했다.

테슬라는 대표적인 테슬라 옹호론자로 꼽히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가 중국시장 차량 인도량 감소를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315달러에서 300달러로 내리면서 2.25% 하락했다.

미국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레딧은 스티브 허프만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주식 50만주를 매각했다고 발표하며 14.6%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원유 공급량 감소 전망에 전날보다 1.82달러(2.24%) 상승한 8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29일 뉴욕증시는 부활절을 앞둔 성금요일 휴일이어서 휴장한다.

굿모닝경제 김종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