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대산공장서 제조하는 25kg PE·PP 포장백에 사용
연간 15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의 r-PE 활용해 포장백 제작

에코시드 r-PE가 적용된 롯데케미칼 포장백.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과 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25kg 제품 포장백 전량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변경된 포장백은 재활용 소재 30%가 적용된 포장백으로, 롯데케미칼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인 에코시드(ECOSEED)의 r-PE(리사이클 폴리에틸렌)를 활용해 제작됐다.

여수공장과 대산공장에서는 지난해 기준 약 5400톤의 플라스틱을 활용해 포장백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에코시드 r-PE 소재를 적용한 포장백으로 연간 약 15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부터 재활용 플라스틱 포장백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현재는 고객사의 협조를 받아 폐포장재를 회수한 후 r-PE백용 원료를 생산하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 중이다. 향후 롯데 화학군 계열사에도 다양한 제품에 r-PE백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9월 리사이클 플라스틱과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통합해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를 론칭했다. 에코시드는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군(r-PET, r-PC, r-ABS, r-PE, r-PP)을 보유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PET의 공장 전환, 용매 정제 독자 기술, 국내 최초 열분해 납사 제품 생산 등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력을 확보했다.

굿모닝경제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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